파가니니1 “바이올린에 영혼을 건 악마: 파가니니의 치열한 인생” “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”라 불린 니콜로 파가니니(Niccolò Paganini, 1782~1840)는 화려한 기교만큼이나 스캔들과 기행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았다. 어린 시절부터 혹독한 훈련에 시달렸고, 단 한 번도 정착하거나 안정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. 이를 두고 사람들은 흔히 ‘그가 진짜 사랑한 건 결국 바이올린이 아니었느냐’고 말한다. 왜 이런 결론이 나왔을까? 그의 기구한 생애를 간략히 따라가 보자. 1. 혹독함 속에서 싹튼 재능파가니니는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태어나 음악 애호가였던 아버지 손에서 굉장히 엄격한 훈련을 받았다. 만돌린과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“음악 신동”으로 불리기 시작했지만, 대가로 평범한 어린 시절을 누릴 자유는 빼앗겼다.아버지는 아들이 빨리 성공해 집안을 일으켜 세우.. 2025. 3. 24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