허무와 갈등1 "헤밍웨이의 길 잃은 세대의 초상『해는 또 떠오른다』” 헤밍웨이의 소설 『해는 또 떠오른다』(원제: The Sun Also Rises)는 1차 세계대전 직후 파리를 무대로 한 젊은 예술인·지식인들의 방황과 허무를 그린 작품이다. 한국에서 이 작품을 드라마화한 시리즈가 방영된 적도 있는데, 그때 주요 인물을 3명의 남성과 1명의 여성이 이끌어 가는 구조로 연출하기도 했다. 실제 원작 소설 속 중심인물들을 살펴보면, 주인공인 제이크(Jake Barnes)와 그를 둘러싼 세 남성(로버트 콘, 마이크 캠벨, 빌 고턴) 그리고 유일한 여성 중심 캐릭터인 브렛 애슐리(Lady Brett Ashley)가 주요 축을 이룬다. 작품의 줄거리를 좀 더 자세히 정리해 보자. 1. 주요 인물 소개제이크 반스(Jake Barnes) 미국 출신의 신문기자이며, 1차 세계대전에 .. 2025. 3. 24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