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급여 통장 압류됐을 때 생존 매뉴얼 – 지금 바로 해야 할 일"

월급 통장이 압류되었을 때 해야 할 일 3가지 – 급여계좌가 막히면 일상이 무너집니다

급여 통장이 압류되는 순간, 우리의 일상은 예고 없이 정지 버튼을 누른 듯 멈춰버립니다. 월급날인데 출금이 안 되고, 카드도 안 긁히고, 공과금은 줄줄이 미납…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신가요?

이번 글에서는 급여 통장이 압류되었을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와 당장 해야 할 세 가지 행동을 차근차근 설명드립니다.

급여 통장 압류란? 통장 압류 vs 급여 압류

먼저 혼동되는 개념부터 정리해 봅시다.

• 통장 압류: 급여가 들어오는 은행 계좌를 막는 조치입니다.
• 급여 압류: 회사에서 지급되는 월급 자체를 법적으로 압류하는 조치입니다.

두 절차는 다르며, 일반적으로는 통장 압류가 먼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 통장이 막히는 과정

1. 카드값이나 대출금 연체가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면,
2. 채권자가 법원에 지급명령/판결을 신청합니다.
3. 이 과정에서 **‘집행권원’**이 확정되면,
4. **‘채권 압류 및 추심명령’**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.
5. 법원에서 결정문이 내려지고, 해당 통장을 관리하는 은행으로 통보됩니다.
6. 은행은 즉시 해당 통장을 사용 불가 상태로 전환합니다.

이때, 법원은 미리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사전 대응이 어렵습니다.

압류되면 통장에 185만 원 있어도 못 써요?

• 민사집행법에 따르면, 최저 생계비(2025년 기준 약 185만 원) 이하는 원칙적으로 압류가 제한됩니다.
• 하지만 실무상, 은행은 일단 전체 금액을 출금 정지시킵니다.
•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**법원에 ‘압류 변경 신청서’**를 제출해야 하지만, 초보자에겐 매우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입니다.

 통장 압류 시 겪는 현실적인 불편들

• 자동이체 미납 → 공과금, 휴대폰 요금, 월세, 카드값 연체
• 신용카드 사용 정지, 후불 교통카드 거절
• 급여 계좌 변경 요청 시 회사에 알려지거나 사유 제출 부담
• 다른 통장까지 압류될 수 있는 불안감
• 심리적 압박으로 집중력 저하, 우울감까지 동반

 통장 압류 시 ‘당장 해야 할 3가지’

1. 급여 입금 계좌를 바꿔라

• 압류된 통장은 즉시 버리고, 새 은행 계좌 개설
• 회사 인사팀에 급여 계좌 변경 요청
• 급여가 계속 압류되면 생계 자체가 불가능합니다.

2. 채권자와 협상 시도 (선택적)

• 일부 채권자는 협상 시 압류를 일시 해제해 주는 경우도 있음
• 하지만 재압류 가능성이 매우 높음, 특히 사채나 대부업은 조심

Tip: 개인 채무자 보호법에 따라 채무 조정 요청 시 일정 기간 추심 및 강제집행 중단 가능

3. ‘갚을 수 있는가’ 명확히 판단하고 대응

• 지금 상황이 갚을 수 없는 구조라면 ‘채무 조정’이 필요
• 선택 가능한 제도:
  • 개인회생
  • 개인파산
  • 워크아웃
  • 새 출발기금
  • (사업자라면) 법인회생, 법인파산 등

 압류는 끝이 아니라 ‘정리의 시작’입니다

“이제 망했구나…”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.

압류는 오히려 경고이자 기회입니다. 지금부터라도 재정 상태를 정리하고 다시 설 수 있는 첫걸음입니다. 중요한 건 빠르게 상황을 정리하고 혼자 해결하려 애쓰지 말고, 제도를 활용하는 것입니다.

 다시 정리합니다! 압류 시 행동 3단계

단계행동 요약

1단계	급여 통장 바꾸고, 회사에 계좌 변경 요청하기
2단계	채권자와 협상 (가능한 경우만 시도)
3단계	갚을 수 없는 구조라면 채무 조정 제도 알아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