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산해도 기술은 팔 수 있을까?
기술 있는 파산 기업을 살리는 새로운 제도
기술이 좋은데도 파산하면 무조건 끝일까요?
그동안은 기술이 있어도 제대로 된 매각이 어려워 그냥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그런데 이제는 다릅니다.
2025년 5월, 중소벤처기업부와 서울회생법원이 '기술 거래 지원 제도'를 공식 도입하며 제도의 판이 바뀌고 있습니다.
파산 기업도 기술을 팔 수 있을까?
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.
가치 있는 재산이라면 모두 매각이 가능하고, 파산 절차에서 이를 막는 법적인 제약은 없습니다.
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.
- 기술, 특허 같은 무형자산은 눈에 보이지 않고 가격도 불명확합니다.
- 누가 사줄지 관재인이 직접 찾아야 하는 구조입니다.
- 한정된 시간 안에 팔아야 하기에, 못 팔면 헐값에 넘기거나 그냥 사라지기도 합니다.
왜 기술이 있어도 못 파는 걸까?
문제점설명
감정평가의 어려움 | 부동산과 달리 기술은 가치 측정이 쉽지 않음 |
전문성 부족 | 관재인은 기술 전문가가 아님 |
수요기업 탐색 구조 없음 | 누가 필요한지도, 얼마나 줄 수 있는지도 파악이 어려움 |
시간 압박 | 파산 절차 내 정해진 기간 안에 팔아야 함 |
결국 좋은 기술이 있어도 팔 수 없어 청산되며, 그동안의 노력과 투자금이 허무하게 사라지곤 했습니다.
그래서 새로 도입된 제도는?
중소벤처기업부 × 서울회생법원 × 기술보증기금이 협력하여
「파산기업 기술 거래 지원 제도」를 도입했습니다.
“기술이 그냥 사라지지 않고, 진짜 필요한 기업에게 매칭될 수 있도록!”
제도 구조
- 파산 관재인이 파산 기업의 기술을 기술보증기금에 위탁
- 기보는 **AI 기반 기술 거래 플랫폼 ‘스마트테크 브리지’**를 통해 수요 기업과 매칭
- 계약 체결까지 지원
테스트 결과
- 2024년 2월, 27건의 특허 위탁
- 단 3주 만에 10건 매칭 및 계약 체결
- 분야별 매칭:
- 정보통신 기술: 9건
- 바이오 소재: 일부 포함
- 국가·지자체·대학교 R&D 기술: 6건
모두가 윈윈하는 구조
주체이점
파산 기업 | 기술을 헐값이 아닌 합리적 가격에 매각 가능 |
채권자 | 더 많은 배당금 확보 |
수요 기업 | 우수 기술을 저렴하게 이전받음 |
사회 전체 | R&D 투자 자산이 사장되지 않고 활용됨 |
마무리 조언
기술이 있어도 파산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는 두려움.
그런 이유로 파산을 망설이던 수많은 소상공인, 중소기업 대표님들께 이 제도는 진짜 ‘희망’이 될 수 있습니다.
기술은 버려질 게 아니라 이어져야 할 자산입니다.
이제는 법과 제도가 그것을 가능하게 합니다.
기술을 묻지 말고, 빚도 정리하고, 다시 시작해 보세요.
"기술이 있다는 건,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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